[마켓인사이트]트루윈, BW 발행으로 200억원 조달…코로나發 열영상 센서 생산 본격화

입력 2020-04-09 14:36   수정 2020-04-09 14:38

≪이 기사는 04월09일(09: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 트루윈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해 200억원을 조달한다. 자동차 업황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 수요가 늘고 있는 열영상 센서 부품으로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트루윈은 다음달 29일 200억원어치 BW를 발행한다. 신한금융투자가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이번에 발행되는 BW의 신용등급으로 B-를 매겼다.

트루윈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의 절반을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나머지는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쓴다.

코로나19로 적외선 열영상 카메라와 관련 부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트루윈은 적외선 열영상 센서를 비롯한 열영상 카메라까지 제품 생산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열영상 카메라 관련 자체 브랜드 제품에 대한 국내 인증을 마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트루윈은 올해 엠테이크사와 100억원 규모 적외선 열영상 센서 등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트루윈 관계자는 "기계장치를 자체적으로 확충해 외주 공정을 통했을 때보다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방침"이라며 "이 때문에 시설투자 자금과 원자재 구매 비용, 연구개발 비용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동차 관련 부품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트루윈은 자동차에 적용되는 센서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이 부진해지고 경쟁이 심화하면서 수익성은 악화된 상태다. 특히 지난해에는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성 비용 부담 확대로 영업적자를 나타냈다.

서민호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올 들어 열영상 센서 부품 등 신규 공급 계약에 대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해 외형 확대가 예상된다"며 "신사업 관련 초기 비용과 완성차의 납품 단가 인하 압력으로 당장 이익창출능력을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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